화성시 고정리에 위치한 공룡알화석지는 1999년 4월 25일 시화호 남측 간척지의 육지화에 따른 생태계와 지질변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며 알려졌다(이융남 외, 2000). 시화호는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 화성시 연안에 발달한 갯벌을 간척하기 위하여 시화방조제와 탄도 방조제가 1994년 1월에 완공됨으로써 만들어졌다.
송산면의 북부 고정리에 위치한 우음도 지질명소는 시화방조제가 건설되기 전에는 섬(음섬)이었으나, 방조제 건설 후에는 간척지에 둘러싸여 도보로 지질명소 전체를 탐방할 수 있다. 이곳에는 선캄브리아시대 고원생대에 속하는 변성암류,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류와 암맥군, 이들 내에 함유된 포유암과 포획체, 그리고 상기 암상들을 관입한 페그마타이트 및 고철질 암맥 등의 다양한 암석들이 분포한다.
고렴은 화성시 전곡항 남쪽에 있는 섬이었으나 탄도방조제와 고렴을 잇는 방조제와 전곡항 건설로 육지가 되었다.고렴 남쪽 해안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화산쇄설성 퇴적암이 잘 나타난 해안 절벽이 있다. 이 지층은 서쪽에 있는 탄도처럼 화산분화에 의해 공급된 화산쇄설물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이다.
제부도 지질명소는 전남 진도군 회동리 앞바다, 여수시 사도, 보령군 무창포, 부안군 하도와 함께 ‘모세의 기적’ 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로 조석현상에 의해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이다.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에서 제부도를 잇는 2.3km 바닷길은 썰물로 해수면이 낮아지면 연륙도로가 물위로 드러나 차량이나 도보로 섬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밀물 때는 해수면이 높아져서 섬이 된다.
백미리 해안은 오목한 해안 지형과 넓은 갯벌을 중심으로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지질명소이다.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지오트레일을 따라 단층, 습곡, 석영맥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 할 수 있다. 백미리 해안 지역의 지질은 주로 선캄브리아시대 서산층군에 속하는 다양한 변성암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층, 꽃다발 구조, 습곡, 석영맥 등의 다양한 지질구조를 포함하여 지질다양성이 풍부하다.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위치한 궁평항 지질명소는 20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들 수 있는 선착장과 약 1.5km 길이의 방파제를 갖추고 있다. 백미리 해안 지질명소와 연결되어 있으며,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고 완만한 경사의 간척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 갯벌 지역으로 서해바다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경관 치유형 명소이다. 궁평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낙조는 화성 8경 중의 하나인 “궁평낙조”로 유명하다.
우정읍 국화리에 속하는 입파도는 국화도 북쪽에 위치하며 서신면 궁평항에서 뱃길로 약 50분 거리이다. 입파도(立波島)는 “서서 파도를 맞는 섬”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섬으로, 썰물 때에 북쪽의 홍암에서 남쪽의 기암괴석까지 갯바위와 모래, 및 자갈사주의 바닷길을 통해 도보로 지질명소를 관찰할 수 있다.
송산면의 서부 고포리에 위치한 어섬 지질명소는 우음도 지질명소와 같이 시화방조제가 건설되기 전에는 섬이었으나, 방조제 건설 후에는 간척지에 둘러싸여 도보로 지질명소를 탐방할 수 있다. 암석학적으로 선캄브리아시대 중원생대~신원생대의 석류석 각섬암, 변형된 각섬암, 그리고 사질편암이 분포하는 단일 지질명소로 각섬석과 석류석 등 다양한 변성광물, 독특한 형태의 구상구조, 소규모의 파랑습곡과 미구조, S-C 조직 등이 발달하여 암석학적 및 구조지질학적 다양성이 풍부하며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이다.
딱섬은 화성시 서쪽 탄도수로 동쪽에 있는 지질명소로 원래 큰 딱섬과 작은 딱섬이라는 섬이었으나 시화방조제 공사 후에 육지가 되었다. 딱섬은 중생대 백악기 탄도분지에서 형성된 퇴적암, 화산쇄설암, 유문암질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퇴적암의 수평 층리, 퇴적동시성 변형구조와 단층, 석영맥 등 탄도분지의 진화와 퇴적 환경을 알 수 있는 암석과 지질구조를 볼 수 있는 지질명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