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숨결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위치하는 공룡알 화석산지는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시화호 물막이공사 이후 갯벌이 육지로 변화하는 과정을 조사하다 발견되었다.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되며, 12개 지점에서 30여개의 알둥지와 200여개의 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시화방조제가 만들어지기 전 갯벌이었던 이곳은 염생식물에서 육상식물들로 변화해가는 자연천이과정을 겪고 있으며,
너구리,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다양한 생태계가 살아가고 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2008년 전곡항 방조제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화성엔시스’화석을 만나볼 수가 있다.
우음도는 섬의 생김새가 소를 닮아서 혹은 육지에서 바라볼 때 소 울음소리가 들린다하여 우음도 또는 음섬이라 불린다.
과거 이곳은 시화호가 만들어지기 전 100여명이 살던 작은 섬이었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의 기원, 해상재해 방지, 무병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며,
현재는 우음도 둘레길 및 갈대숲길 산책, 다양한 저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갯벌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갯벌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는 자연생태학습장으로 변모 해 가고 있다.
서쪽에 위치한 암석지대는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과 이를 관입한 중생대 화강암으로 이루어졌으며, 단층과 습곡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볼 수 있다.
40m 높이의 송산그린시티전망대에서는 시화호 일대 전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인천 송도와 동탄 신도시까지 볼 수 있다.
형도는 인근의 어부들이 이 섬이 바닷물이 드나드는 정도를 보고 물때를 가늠하여 고기잡이를 하였다고 하여 저울이섬 또는 저울형(衡)자를 써서 형도라 한다.
형도습지는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물닭 등 다양한 철새들의 보금자리이다.
비봉인공습지는 비봉면 유포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화호 방조제물막이공사 이후
시화호 상류 천인 동화천, 삼화천, 반월천의 물을 가두어 갈대와 수서식물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정화시키기 위해 만든 인공습지공원이다.
공습지로 조성된 후 몇 년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수생식물과 곤충, 물고기와 새 등 다양한 생태계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 습지 호반을 가로지르는 데크, 숲길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놀이를 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생태체험학습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