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숨결
제부도는 서신면 앞바다에 위치한 면적 1㎢의 작은 섬으로 육지에서 멀리 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또는 ‘접비섬’으로 불렀다고 한다.
또 조선 중엽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갯벌 고랑을 건넌다’라는 뜻의 ‘제약부경’이라는 말에서 유래해 제부리로 불리었다고 한다.
썰물 때면 하루에 두 번씩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북쪽 선착장 등대에서 산책로를 따라 탑재산을 탐방하는 산책코스와 형제바위라 불리는 매바위가 있고,
바지락, 굴따기 등 각종 체험과 바다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갯벌체험장이 있다.
또, 자연경관을 회복하면서 문화예술섬 프로젝트로 재탄생된 제부도에서 건축·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남양성모성지는 병인방해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이며, 우리나라 최초 성모마리아 순례성지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묵주기도 길의 모습이 블라디미르의 성모 이콘의 모습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초봉헌실, 성체조배실, 20단 묵주기도의 길 등이 있으며, 숲과 흙길이 펼쳐져있어 누구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이다.
우리꽃식물원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1,600여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5대 명산인 설악산, 태백산, 한라산, 백두산, 지리산을
주제로 한 한옥형태의 유리온실에서 자라고 있어 사계절 탐방할 수 있다.
전시실에는 움틈관, 싹틈관, 피움관 등이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야외에는 은행나무 오솔길, 희귀식물 등산로, 소나무 숲 등의 숨터가 있어 가족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식물심기, 꽃누르미, 토피어리 만들기, 곤충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